책들사이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미국 경제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달러 위조지폐 문제 본문

내가 읽은 책

미국 경제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달러 위조지폐 문제

라리리라리 2018. 2. 8. 20:16

역사상 유명한 위조화폐 제작 사건이라고 하면 두 가지가 즉시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나는 나치 독일이 영국 파운드와 미국 달러를 위조한 사건이고, 다른 하나는 198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처음 발견된 슈퍼달러이다.


* 슈퍼달러 : 진짜 화폐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정식 명칭은 슈퍼노트(supernote)이다.


2002년 유로화폐가 발족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유로 위조지폐가 등장했다는 사실도 연이어 떠오른다.

먼저 슈퍼달러의 근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미국 연방수사국에 따르면 슈퍼달러의 최대 제작 가지는 페루다. 더 자세하게는 페루의 수도인 리마 교회에 제조 기지가 있다고 한다.

미국 비밀수사국이 몰수한 슈퍼달러는 2009년 이래 75억 달러라는 고액을 상회한다. 페루 경찰도 연방수사국의 수사에 협력하고 있으나 위조 집단을 근절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상황이다. 

몰수된 75억의 슈퍼달러가 빙산의 일각인지 아니면 빙산 전체에 가까운지조차도 현재로서는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페루에는 달러 위조지폐를 인쇄할 줄 아는 기술자가 몇 명이나 있어서 일주일이면 약 5억 달러쯤 되는 슈퍼달러 인쇄가 가능한 모양이다.

열 명에서 스무 명 사이의 소집단이 초정밀 인쇄기를 갖추고 아지트를 전전하는 것 같다. 이렇게 위조된 슈퍼달러 지폐는 암시장에서 얼마에 거래되는지 아는가? 

100달러짜리 위조지폐가 64달러에 거래된다.


미국 달러 위조지폐는 39호실이라는 기관에서도 제작된다.


* 39호실 : 북한 조선노동당의 외화 획득기관


이곳에서 만드는 달러 위조지폐 역시 슈퍼달러라고 불리며, 위조지폐 판독기로도 분간하지 못할 만큼 정교하게 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39호실은 북한에 있는 기관이다. 폐루에서 제작된 100달러 위조지폐가 암시장에서 64달러로 거래된다고 말했는데, 북한의 슈퍼달러는 가히 완벽한 위조지폐여서 그보다 고가로 거래된다.

미국의 위조화폐 단속기관인 미국 비밀수사국은 39호실에서 제작한 슈퍼달러가 북한의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자금을 조달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진짜 미국 달러 지폐는 미국 면화 75%, 마 25%로 만들어진다.

위조화폐에 쓰인 잉크는 거의 진짜에 가깝기 때문에 사실상 종이의 질이 위조지폐와 진짜를 구분하는 결정적 근거가 될 때가 많다.




- 비트코인이 금화가된다 에서



Comments